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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표류기 & 김삿갓의시(2편)
조회 : 444	이름 : 아무나	E-mail :
메달 도적 이넘들 우째야 쓸까나... 그러나 열받지 마시라!! '미국은 한국의 속국이었다' 딴지 역사고증 '박규 표류기' 최근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을 통해 보여지는 미국넘들의 치사빤쯔한 행동에 독자열분들 열 많이 받으셨을게다. 그 러나, 흥분들 하지 마시라. 본지, 세계 역사학계를 발칵 뒤 집어 놓을 메가톤급 발굴을 또 한 건 올려버리고 말았으 니, 다름아닌 '미국은 한국의 속국이었다'라는 사실이다. 여 기 박규라는 한 조선인의 미대륙표류기인 박규표류기(朴規漂流記)를 공개한다. 이 표류기에 따르면, 성종 14년(1482)에 혼자서 배를 타고 동 쪽으로 나아가 태평양에서 표류된 박규 장군은 80일이 되던 어느날 새벽 드디어 뭍에 닿게 된다. 혈혈단신으로 미지의 대 륙에 도착해 황망한 중에도 박규 장군은 한 편의 시조로 그 감흥을 읊어내는 풍류정신을 잃지 않았다. <박규 표류기>에 는 이 도착의 감동과 출정의 각오를 이렇게 전하고 있다. 아매리가로 (我昧離歌路) 양기고흠 (洋氣高歆) 고리아타운은 (孤離我舵運銀) 로수안절래수 (怒水按折來搜) 나는 새벽에 길을 떠나며 이 노래를 읊네 큰 바다에 서려있는 기운을 높이 흠모하던 차에 외롭게 떠나온 길, 나 홀로 은빛 키를 잡으며 성난 물을 누르고 끊으며... 찾아왔네 이후 박규 장군의 영도력에 복속하게 되는 원주민들은 이 시를 기리기 위해, 그 땅을 <아매리가>라 칭하고, 박규 장 군이 최초 도착했던 지역을 <로수안절래수>라 불렀다 한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쓰이고 있는 <아메리카로 떠나라!>는 뜻의 < Yankee go home >의 어원 역시 이 시조 되겠다. 무장으로서 훨칠한 키에 기골이 장대하면서도 이렇듯 안빈 낙도의 여유와 풍류마저 갖춘 박규 장군을 현지 원주민 처 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사모했다 한다. 당시 박규장군의, 현지 원주민 처녀들과의 애틋한 사랑은 다음과 같은 시로 전해온다. 기수마이애수 (氣壽馬怡愛水) 애수홀애수홀 (愛水惚愛水惚) 말과 같이 생명의 기운이 솟구치니 기쁜 사랑의 물이 나는구나 황홀한 사랑의 물이여, 황홀한 사랑의 물이여... 박규 장군은 비록 그들이 사대부집안의 규수들이 아니라 족보도 없는 원주민 처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해 서 탄생한 자식들에게 모두 호부호형을 허하였으니, 이 자식들은 박규 장군의 함경도 사투리를 따라 박규 장군을 <아바쥐>로 호하였다. 미대륙 역사상 가장 용맹한 부족이었던 < apache >는 바로 그렇게 태동하게 되었으며 위의 시는 미 국넘들의 욕지거리인 < kiss my ass > 와 < ass hole > 의 어원이 되었다. 그렇게 박규 장군의 영도 아래 평화롭기만 하던, 어느 날... 동부해안으로 부터 바짝 마른 넘 하나늘 포박해 두었다는 연락 을 받게 된다. 박규장군은 이 자를 보고 이렇게 노래한다. 거리수토부 골음부수 (距離數吐芙骨陰夫帥) 조온마난색기 (朝溫麻煖色氣) 먼 길 오며 수차 토하여 연꽃처럼 약하고 피골이 음하게 된 남자로구나 아침마다 온수로 목욕시키고 삼으로 따뜻한 옷 을 지어주어 얼굴색이 기운을 차리게 하라... 이때부터 이 작은 사람은 <거리수토부 골음부수>라 불리웠 고 미국 발음으로 크르스토퍼 콜럼부스가 되었으니, 훗날 미 국이 자기들의 조상으로 역사를 왜곡한 콜롬부스의 이름조 차도 사실은 박규 장군이 만들어 준 것이다. 이처럼 우리 선 조, 박규 장군이 터를 닦고 기반은 마련해 놓은 속국에 더부 살이로 살기 시작했고, 지금 현재 쓰고 있는 일상어조차 박 규 장군의 유려한 시어들에서 빌려 온 대가리에 피도 안 마 른 미국 노무 쉐이들이 최근 들어 악의 축이니 어쩌니 하면 서 우리땅에 전쟁분위기나 조성하고 올림픽 메달 도적질이 나 일삼고 있으니 이 넘들을 우째야 쓸까나? 아참, 박규는 퍽 큐의 어원되시겠다. 일간스포츠 2002년 2월 28일 목요일 32면 /딴지역사고증팀 edit@ddanzi.com << 서당 욕설시 >> 서당을 일찍부터 알고 와보니 방 안에 모두 귀한 분들일세. 생도는 모두 열 명도 못 되고 선생은 와서 뵙지도 않네. 辱說某書堂 욕설모서당 書堂乃早知房中皆尊物 서당내조지 방중개존물 生徒諸未十先生來不謁 생도제미십 선생내불알 추운 겨울날 서당에 찾아가 재워주기를 청하나 훈장은 미친 개 취급하며 내쫓는다. 인정없는 훈장을 욕하는 시. 소리나는대로 읽어야 제 맛이 난다. << 젖 빠는 노래 >> 시아비는 그 위를 빨고 며느리는 그 아래를 빠네. 위와 아래가 같지 않지만 그 맛은 한가지일세. 시아비는 그 둘을 빨고 며느리는 그 하나를 빠네. 하나와 둘이 같지 않지만 그 맛은 한가지일세. 시아비는 그 단 곳을 빨고 며느리는 그 신 곳을 빠네. 달고 신 것이 같지 않지만 그 맛은 한가지일세. 嚥乳章三章 연유장삼장 父嚥其上婦嚥其下 부연기상 부연기하 上下不同其味卽同 상하부동 기미즉동 父嚥其二婦嚥其一 부연기이 부연기일 一二不同其味卽同 일이부동 기미즉동 父嚥其甘婦嚥其酸 부연기감 부연기산 甘酸不同其味卽同 감산부동 기미즉동 어느 선비의 집에 갔는데 그가 "우리집 며느리가 유종(乳腫)으로 젖을 앓기 때문에 젖을 좀 빨아 주어야 하겠소"라고 했다. 김삿갓이 망할 놈의 양반이 예의도 잘 지킨다고 분개하면서 이 시를 지었다.
작성 날짜 : 200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