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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일제강점기인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로 공포된 '경성부구(京城府區)의 명칭, 위치 및 관할구역'에서 종로구로 표기함에 따라 법령상의 명칭으로 굳혀졌다. 지금의 종로구 관할구역은 조선 개국 초부터 서울에 속하였던 지역이니, 크게 청계천 북쪽 도성 안과 성밖의 의주로 동쪽 인왕산 기슭, 세검정 일대, 동대문 밖 창신ㆍ숭인지구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 도성 안 5부 중 중부ㆍ북부ㆍ동부ㆍ서부의 일부분에 해당되었으며, 그 외 성저십리(城底十里) 지역에 포함되었다. 조선 태조는 1394년 도읍을 한양으로 옮긴 후, 이듬해인 한양부를 한성부로 개칭하고, 1396년에는 한성부를 5부 52방으로 구획을 나누었다. 이후 일제강점기인 1910년 조선총독부령 제 7호로 한성부가 경성부로 개칭되었고,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로 경성부에 5부 8면제를 실시하였다. 이어 1914년 조선총독부령 제 111호 '부ㆍ군의 명칭ㆍ위치 및 관할구역의 개정'으로 경성부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8면 가운데 도성 근처에 있는 지역을 5부에 편입시키고, 그 밖의 지역은 경기도 고양군으로 편제시켰다. 이어 경기도고시 제 7호로 5부 8면제를 폐지하고, 경성부의 행정구역을 정(町)ㆍ정목(丁目)ㆍ동(洞)으로 하여 일제식 동명이 나타났으며, 경성부의 직할이 되었다. 그 후 축소되었던 경성부 관할 지역은 1936년 조선총독부령 제 8호로 대폭 확장되었다. 광복 후 1945년 경성부를 서울시로 개칭하고, 1946년 종래의 행정구역 명칭을 일제히 개정하였는데, 정(町)을 동(洞)으로, 정목(丁目)은 가(街)로, 통(通)은 로(路)로 변경하는 동시에, 한성부 때부터 내려오던 유서 깊은 동명 또는 위인(偉人)이나 선철(先哲)들의 이름을 따서 동명을 새로 제정하여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앴다. 이에 따라 종로구에서는 광화문동을 세종로로, 서대문 1ㆍ2정목(丁目)을 신문로1ㆍ2가로, 수은정이 묘동으로 각각 새롭게 고쳐졌다. 이후 큰 변동이 없다가 1975년 대통령령 제 7816호에 의해 대폭적인 구(區)관할구역간의 변경이 있었는데, 이때에 종로구도 인접구와의 조정이 크게 이루어졌다. 즉 서대문구 관할구역이었던 평창동ㆍ구기동ㆍ부암동ㆍ홍지동ㆍ신영동ㆍ행촌동ㆍ송월동ㆍ홍파동ㆍ평동 전지역 및 교남동ㆍ교북동ㆍ현저동ㆍ충정로1가 각 일부가 종로구에 편입되었으며, 동대문구 관할구역이었던 숭인동ㆍ창신동 전지역 및 신설동 일부를 각각 편입함으로써, 87개 동을 관할구역으로 둔 오늘날의 종로구 경계가 이때에 이루어졌던 것이다.
가회동
조선초기에 한성부를 5부 52방으로 구획을 나누었을 때 북부 10방 중의 하나였던 가회방(嘉會坊)의 방명(芳名)을 그대로 동명으로 한 것이다. 조선 초기부터 한성부의 북부 가회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수성책자인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가회방 밑에는 가회방계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정조 13년(1789)에 간행된 「호구총수(戶口總數)」를 보면 가회방 밑에 재동계로 되어 있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북서(北署) 가회방 재동계 재동ㆍ홍현ㆍ동곡으로 되었다. 이어 일제강점기인 1911년 경기도령 제 3호로 경성부에 5부 8면제를 실시함에 따라 북서(北署) 는 다시 북부로 바뀌었고, 이어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로 5부 8면제를 폐지하고, 경성부의 행정구역을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가회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여 오늘에 이른다. 또한 일제식 명칭인 가회정은 광복 후 1946년 정(町)을 동(洞)으로 바꾸는 등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가회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견지동
조선초기에 한성부를 5부 52방으로 구획을 나누었을 때, 이 지역이 중부 8방(坊)의 하나인 견평방(堅平坊)에 속하였고, 이 견평방(堅平坊)에 있던 의금부에서 재판을 행할 때 뜻을 굳게 가지고 일을 공평하게 처리한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 조선 초기부터 한성부의 중부 견평방과 관인방 지역에 속하였다.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로 경성부의 행정구역을 정(町)ㆍ정목(丁目)ㆍ동(洞)으로 새로 정할 때, 이 지역은 빙고동ㆍ도화동ㆍ동정동ㆍ전동ㆍ청석동ㆍ대사동ㆍ금부후동 각 일부를 합하여 견지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동으로 불리우던 지역 명칭에서 동을 폐지하고 정(町)ㆍ정목(丁目) 등 순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견지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비로소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여 오늘에 이른다. 또한 일제식 명칭인 견지정은 광복 후 1946년 정(町)을 동으로 바꾸는 등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견지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경운동
조선후기에 한성부를 5부 52방으로 구획을 나누었을 때, 이 지역이 중부 8방의 하나인 경행방(慶幸坊)에 속하였으므로 여기서 '경(慶)'자를 따고, 또 부근에 있는 운현궁(雲鉉宮)에서 '운(雲)'자를 따서 붙인 이름. 조선 초기부터 한성부의 중부 경행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갑오개혁(1894) 때 이 지역은 중서(中署) 경행방의 오순덕계 교동ㆍ석정동 지역에 해당되었다. 이어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로 경성부에 5부 8면제를 실시에 따라 중서(中署)는 다시 중부로 바뀌었고, 이어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로 5부 8면제를 폐지하고, 경성부의 행정구역을 정(町)ㆍ정목(丁目)ㆍ동(洞)으로 새로 정할 때, 이 지역은 교동 일부와 석정동 지역을 합하여 경운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동으로 불리우던 지역 명칭에서 동을 폐지하고 정(町)ㆍ정목(丁目) 등 순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경운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비로소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다. 이 일제식 명칭인 경운정은 광복 후 1946년 정(町)을 동(洞)으로 바꾸는 등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경운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계동
원래 이 지역에 민생구제기관인 제생원(濟生院)이 있어서 '제생동'이라 하다가 '제'와 '계'의 음이 서로 혼동 돼 계생동으로 불리다 1914년 동명 제정 때 계생동의 명칭이 기생동(妓生洞)과 비슷하다 하여 계동으로 줄여 부르게 됐다. 그러나 계동으로 불려진 것은 1830년대 초부터로 1834년 저술된 「한경지략(漢京識略)」의 각동조(各洞條)에 보면 '계생동에는 제생원이 있으므로 제생동이라고 칭하였는데 후에 음이 변하여 계생동이 됐다. 그런데 제와 계의 음이 서로 혼용되는 까닭에 계동이라 칭한다'라고 돼 있어 이미 이때부터 계동으로 불려졌던 것을 1914년 공식화 한 것이다. 조선초기에 한성부를 5부 52방으로 구획을 나누었을 때, 북부 10방의 하나인 양덕방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수성책자인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양덕방 밑에 양덕방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나나, 정조 13년(1789)에 간행된 「호구총수」를 보면 양덕방 밑에 계생동계로 되어 있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이 지역은 북서(北署) 양덕방 계생동계 계동으로 되었다. 이어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로 경성부에 5부 8면제를 실시함에 따라 북서(北署)는 다시 북부로 바뀌었고, 이어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로 5부 8면제를 폐지하고 경성부의 행정구역을 정(町)ㆍ정목(丁目)ㆍ동(洞)으로 새로 정할 때 이 지역을 계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순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계동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오늘에 이른다. 또한 일제식 명칭인 계동정은 광복 후 1946년 한성부 때부터 내려오던 유서 깊은 동명 등을 따서 새로 제정하여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계동으로 옛 이름을 되찾아 오늘에 이른다.
공평동
견지동 동명 유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 지역이 중부 8방의 하나인 견평방(堅平坊)에 속하였고, 이 견평방에 있던 의금부에서 재판을 행할 때 일을 공평하게 처리한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 조선 초기부터 한성부의 중부 견평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갑오개혁(1894) 때 이 지역은 중서(中署) 견평방의 전동계 전동ㆍ금부후동ㆍ동정동ㆍ빙고동ㆍ하괴동, 전의감계 전동ㆍ괴동, 어물전계 이문동, 이문동계 이문동, 금부계 금부후동ㆍ도화동과 발리전계의 발리동 등이었다. 이어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로 경성부에 5부 8면제를 실시함에 따라 중서(中署)는 다시 중부로 바뀌었고, 이어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로 이 지역은 괴동ㆍ전동ㆍ금부후동ㆍ발리동ㆍ이문동 각 일부를 합하여 공평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공평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다. 공평정은 광복 후 1946년 정(町)을 동(洞)으로 바꾸는 등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공평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관수동
융희 4년(1910)에 청계천 위에 가설하였던 '관수교'라는 아름다운 다리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이 관수교의 다리이름은 이 곳에 청계천의 준설사업을 위한 상설기관인 '준천사'가 설치되어 있었고, 이 준천사에서 청계천의 수위(水位)를 관측하였다는 데에서 얻어진 것이다. 조선초기부터 한성부의 중부 장통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장통방 밑에 비파동계ㆍ광주주인계ㆍ입전계ㆍ유사익계ㆍ서천수계 등이 보인다. 갑오개혁(1894) 때 이 지역은 중서(中署) 장통방의 서천수계 입동, 유사익계 소립동, 표교계 소립동, 입동계 소립동ㆍ모곡동, 광주주인계 상판동ㆍ모곡동ㆍ피파동 등이었다. 이어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로 경성부에 5부 8면제를 실시함에 따라 중서(中署)는 다시 중부로 바뀌었고, 이어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로 5부 8면제를 폐지하고, 경성부의 행정구역을 정(町)ㆍ정목(丁目)ㆍ동(洞)으로 새로 정할 때, 이 지역은 입동ㆍ비파동ㆍ모곡동ㆍ상판동 각 일부를 합하여 관수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동을 폐지하고 정(町)ㆍ정목(丁目) 등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경기도 관수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여 오늘에 이른다. 또한 일제식 명칭인 관수정은 광복 후 1946년 정(町)을 동(洞)으로 바꾸는 등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관수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관철동
조선시대부터 이 곳에 위치하였던 동리 명칭인 관자동(貫子洞)의 '관(貫)'자와, 그 북쪽에 있던 다리의 이름인 철물교(鐵物橋)의 '철(鐵)'자를 합한 것이다. 관자동은 이 곳에 관자(貫子)를 파는 전(廛)이 있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고, 철물교는 원래 이름은 통운교였으나 이 다리 부근에 철물전(鐵物廛)이 많았으므로 속칭 '철물전교' 또는 '철물교'로 더욱 널리 알려졌던 것이다. 조선초기부터 한성부의 중부 장통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수성책자인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장통방 밑에 수표동변계 ㆍ정만석계ㆍ관자동계ㆍ의성정계 ㆍ유사익계 ㆍ서천수계 등의 지역으로 나타난다.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로 경성부의 행정구역을 정(町)ㆍ정목(丁目)ㆍ동(洞)으로 새로 정할 때, 이 지역은 장교동ㆍ관자동ㆍ정자동ㆍ청포후동ㆍ혜전후동ㆍ염동ㆍ입동 각 일부를 합하여 관철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동으로 불리우던 지역 명칭에서 동을 폐지하고 정(町)ㆍ정목(丁目) 등 순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관철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광복 후 1946년 정(町)을 동(洞)으로 바꾸는 등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관철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관훈동
조선초기에 한성부를 5부 52방으로 구획을 나누었을 때, 이 지역이 중부 8방의 하나인 관인방(寬仁坊)에 속하였으므로 여기서 '관(寬)'자를 따고, 또 조선시대부터 이 곳에 위치하였던 동리 명칭인 충훈부내계ㆍ훈동에서 '훈(勳)'를 따온 것이다. 충훈부내계 또는 훈동의 명칭은 이 곳에 조선시대 공신(功臣)들의 포상 및 공적 보존 등의 일을 맡아보던 관청인 충훈부가 위치하고 있었던 데서 연유한다. 조선 초기부터 한성부의 중부 관인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관인방 밑에 대사동1패계계ㆍ대사동2패계ㆍ대사동3패계 ㆍ대사동4패계ㆍ충훈부내계 등이었으나, 고종 초에 반포된 「육전조례」에는 관인방 밑에 대사동1패계계ㆍ대사동4패계로만 되어 있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이 지역은 중서(中署) 관인방 대사동계의 원동ㆍ대사동ㆍ하청석동ㆍ승동ㆍ탑동, 철물교계의 대사동ㆍ승동, 탑동계의 대사동으로 되었다. 이어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로 경성부에 5부 8면제를 실시함에 따라 중서(中署)는 다시 중부로 바뀌었고, 이어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로 5부 8면제를 폐지하고, 경성부의 행정구역을 정(町)ㆍ정목(丁目)ㆍ동(洞) 으로 새로 정할 때, 이 지역은 중부 훈동ㆍ대사동ㆍ청석동 각 일부를 합하여 관훈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정(町)ㆍ정목(丁目) 등 순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관훈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또한 일제식 명칭인 관훈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관훈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교남동
지금 교남동 100번지 북쪽, 즉 교남파출소 앞에 돌로 만든 다리가 있었고, 그 다리의 남쪽 동네라 하여 붙여진 이름. 조선초기에 한성부를 5부 52방으로 구획을 나누었을 때, 서부 반송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반송방 밑에 지하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이 지역은 서서(西署) 반송방의 지하계 석교동ㆍ 천변동ㆍ 평동ㆍ 냉동으로 되었다. 이어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로 경성부에 5부 8면제를 실시함에 따라 서서(西署)는 다시 서부로 바뀌었고, 이어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로 이 지역은 석교동ㆍ 천변동ㆍ 평동ㆍ 냉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교남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동으로 불리우던 지역 명칭에서 동을 폐지하고 정(町)ㆍ정목(丁目) 등 순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교남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비로소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서대문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고, 광복 후 1946년 정(町)을 동으로 바꾸는 등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교남동으로 되었다. 그리고 1975년 대통령령 제 7816호에 의해 서대문구로부터 이관, 종로구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교북동
지금 교남동 100번지 북쪽, 즉 교남파출소 앞에 돌로 만든 다리가 있었고, 그 다리의 북쪽 동네라 하여 붙여진 이름. 조선 초기에 한성부를 5부 52방으로 구획을 나누었을 때 서부 반송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수성책자인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반송방 밑에 지하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한성부의 5부를 5서로 고치고, 이 지역은 서서(西署) 반송방의 신촌동ㆍ 관전동ㆍ 석교동ㆍ 파발동 ㆍ장원동 등 지역으로 되었다. 이어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로 경성부에 5부 8면제를 실시함에 따라 서서(西署)는 서부로 바뀌었고, 이어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로 5부 8면제를 폐지하고, 경성부의 행정구역을 정(町) ㆍ정목(丁目)ㆍ 동(洞)으로 새로 정할 때, 이 지역은 신촌동 ㆍ관전동ㆍ 석교동ㆍ 파발동 ㆍ장원정동ㆍ 홍화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교북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동으로 불리우던 지역 명칭에서 동을 폐지하고 정(町)ㆍ 정목(丁目) 등 순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교북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서대문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고,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교북동으로 되었다. 그리고 1975년 대통령령 제 7816호에 의해 서대문구로부터 이관, 종로구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구기동
전에 '구텃굴'이라 하던 것을 한자로 옮긴 것인데, 무엇에 대한 구터인지 그 연원은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 조선 초기에 한성부를 5부 5방으로 구획을 나누었을 때, 북부 의통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수성책자「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의룡방 밑에 경리청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 정조 13년(1789)에 간행된 「호구총수」를 보면 의통방에서 분리ㆍ 신설된 상평방에 속한 것으로 바뀌어졌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이 지역은 북서(北署) 상평방(성외) 경리청계 구기동 ㆍ 응암동 등으로 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로 경성부에 5부 8면제를 실시함에 따라, 도성 밖에 위치하고 있던 이 지역은 8면 중의 하나인 은평면에 속하게 되었다. 이어 1914년 시행된 조선총독부령 제 111호 '군 ㆍ 부의 명칭ㆍ 위치 및 관할구역의 개정'으로 경성부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8면 가운데 도성근처에 있는 지역을 5부에 편입시키고, 그 밖의 지역은 경기도 고양군으로 편제시킴에 따라 이 지역은 경기도 고양군 은평면에 속하게 되었으며, 경기도 내 각 면의 명칭과 구역을 새로 제정하여 시행할 때 구기동ㆍ 응암동 등 지역을 합하여 구기리라 하였다. 광복 후 1949년 대통령령 제 159호에 의해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다시 편입되었으며, 1950년 서울특별시조례 제 10호에 의해 신편입지구의 리(里)를 동으로 바꿈에 따라 구기동이 되었다. 그리고 1975년 대통령령 제 7816호에 의해 서대문구로부터 이관, 종로구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궁정동
10ㆍ26사건으로 유명해진 궁정동은 종래의 동곡ㆍ육상궁동과 박정동ㆍ온정동의 이름을 합하여 지어진 명칭이다. 동명이 유래된 육상궁은 조선조 영조의 생모인 최숙빈의 신위를 모시기 위해 세운 궁으로 이 궁의 건립에는 인정이 넘치는 일화가 있다. 궁중의 일개 나인이던 최씨는 숙종의 첫 부인인 인정왕후 김씨가 20세로 요절하자 생전의 중전을 기려 때마다 제사를 지냈다. 이를 안 숙종은 최나인의 애틋한 마음에 이끌려 최씨를 가까이하게 됐고 결국 영조를 낳았다. 영조는 왕위에 오르자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고 싶은 마음에서 육상궁을 지은 것이다. 이 육상궁은 칠궁(七宮)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최숙빈 외에 정비가 아니면서도 임금을 낳아 궁호를 받은 6개의 궁묘를 모두 이곳으로 합한 데에서 유래한다. 이 가운데는 최숙빈을 박해하던 장희빈의 신위도 있어 사람들의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궁정동을 이룬 자연부락인 동골은 궁정동과 효자동에 걸쳐 있는 마을로 육상궁의 동쪽에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동곡이라고도 불렸다. 박정동은 청운동과 궁정동에 걸쳐 있는 마을로 박우물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박우물은 깊이가 그다지 깊지 않아 바가지로 물을 뜰 수 있어 바가지우물이라고 하던 것이 박우물로 변했고, 박과 음이 같은 박(朴)으로 바뀌었다. 온정동은 따뜻한 우물이 있는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조선 초기에 한성부를 5부 52방으로 구획을 나누었을 때, 북부 순화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순화방 밑에 사재감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이 지역은 북서(北署) 순화방의 사재감상패계 육상궁동ㆍ 동곡ㆍ 온정동ㆍ 신교ㆍ 박정동 등으로 되었다. 이어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로 경성부에 5부 8면제를 실시함에 따라 북서(北署)는 다시 북부로 바뀌었고, 이어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로 이 지역은 육상궁동 ㆍ동곡 ㆍ온정동ㆍ 신교ㆍ 박정동 등의 각 일부를 합하여 궁정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동으로 불리우던 지역 명칭에서 정(町) ㆍ정목(丁目) 등 순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궁정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여기에 속했으며 이 궁정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궁정동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른다.
권농동
이 곳에 '내농포'가 있었던 것에서 연유한다. 내농포는 궁궐 문 밖 담장 곁에 위치한 궁중(宮中) 전용 전원(田園)으로 궁중의 내관들의 관리로 채소를 경작하여 궐내 식사에 제공하게 하였는데, 이것은 신선한 야채를 얻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궁중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농업 원예의 실황을 알게 하고, 또 일반이들에게도 농업을 권장하는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서 였던 것이다. 이처럼 농업권장의 뜻을 가진 내농포가 이 곳에 있었으므로, 그 뜻을 따라 권농동이라 이름한 것이다. 조선초기에 한성부를 5부 52방으로 구획을 나누었을 때, 중부 정선방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수성책자인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정선방 밑에 수문동계ㆍ임기손계ㆍ김만년계ㆍ돈영부상계ㆍ돈영부하계에 걸친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이 지역은 중서(中署) 정선방의 김만년계 마동, 승문계ㆍ임기손계 마동, 돈녕계 승문동, 농포계 농포동ㆍ수문동으로 되었다. 이어 일제강점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로 경성부에 5부 8면제를 실시함에 따라 중서(中署)는 다시 중부로 바뀌었고, 이어 1914년 경기도시 제 7호에 의해 이 지역은 수문동ㆍ승문동ㆍ마동ㆍ농포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권농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권농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이 권농정은 광복 후 1946년 정(町)을 동(洞)으로 바꾸는 등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권농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낙원동
조선시대부터 이 곳에 원동(園洞)이라는 동리 명칭이 있었던데다, 시내 중앙의 낙원지라 할 만한 탑골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여기에 '낙(樂)'자를 덧붙여 이름한 것이다. 조선초기에 한성부 중부 정선방ㆍ경행방ㆍ관인방 지역에 걸쳐 있었다.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하여 경성부의 행정구역을 정(町)ㆍ정목(丁目)ㆍ동(洞)으로 새로 정할 때 이 지역은 교동ㆍ원동ㆍ탑동ㆍ한동ㆍ어의동ㆍ유동 각 일부를 합하여 낙원동라 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낙원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낙원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낙원동이 되어 오늘에 이른 다.
내수동
이 곳에 '내수사'라는 관청이 있었던 데서 연유한다. 내수사는 이조(吏曺)에 속한 관서로서 궁중에서 사용하는 미곡ㆍ포목 및 잡물ㆍ노비 등을 조달하는 관아였다. 조선초기 한성부 서부 인달방에 속하였으 며,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인달방 밑에 사직동계ㆍ봉상시계ㆍ내수사계에 걸친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서서(西署) 인달방의 봉상시계 북문동, 대창동계 대창동, 내수사계 내사전ㆍ누정동ㆍ종교, 사직동계 승전교ㆍ영빈교ㆍ사직동ㆍ박정동 등으로 되었 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로 이 지역은 북문동ㆍ대창동ㆍ내수사ㆍ내사전동ㆍ누정동ㆍ종교ㆍ사직동ㆍ승전동ㆍ영빈동ㆍ박정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내수사에서 '수(需)'자와 대창동에서 '창(昌)'자를 각각 따와 수창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제 제 32호에 의해 동으로 불리우던 마을 명칭을 정(町)ㆍ정목(丁目) 등 순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할 때 내수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내수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내수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 다.
내자동
이 곳에 '내자시'라는 관청이 있었던 데서 연유한다. 내자시는 호조(戶曺)에 속한 관서로서 궁내(宮內)에 쌀ㆍ밀가루ㆍ술ㆍ장ㆍ기름ㆍ채소ㆍ과실ㆍ잔치ㆍ직조 등의 공급을 담당하던 관아였다. 조선 초기에 한성부 서부 인달방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수성책자인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인달방 밑에 사직동계ㆍ수성궁내계ㆍ내수사계에 걸친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서서(西署) 인달방의 내수사계ㆍ종교, 사직동계 사직동, 수성궁계 ㆍ전립동, 장흥고계 은행동ㆍ장흥동ㆍ고간동 등으로 되었다. 이어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로 경성부에 5부 8면제를 실시함에 따라 서서(西署)는 다시 서부로 바뀌었고 이어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하여 전립동ㆍ고간동ㆍ창염동ㆍ은행동ㆍ남정동ㆍ사직동ㆍ장흥고동ㆍ종교의 각 일부를 합하여 내자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정(町)ㆍ정목(丁目) 등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할 때 내자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내자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내자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누상동.누하동
조선시대부터 이 곳에 있던 동리 누각동의 위ㆍ아래쪽에 있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누각동은 누각이 있었기 때문에 생긴 동리인데, 이 누각은 이 지역의 대표적인 건물이 될 만큼 규모가 큰 건물로 민가의 것이라기보다는 궁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광해군 때 이 일대에 조성했다가 인조 때에 일부가 철거되고 나머지가 그대로 남아 있던 인경궁의 전각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조선 초기에 한성부 북부 순화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순화방 밑에 사재감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북서(北署) 순화방의 사재감하패계 누각동ㆍ남척동ㆍ장성동ㆍ유목동ㆍ복조동ㆍ오거리 등으로 되었다. 그 뒤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누각동 일부를 누상동으로, 오거리ㆍ남척동ㆍ송목동ㆍ장성동ㆍ유목동ㆍ복정동과 누각동 일부를 합하여 누하동으로 각각 이름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정(町)ㆍ정목(丁目) 등 순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누상정ㆍ누하정이 되었으며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누상정ㆍ누하정은 광복 후 1946년 정(町)을 동(洞)으로 바꾸는 등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누상동ㆍ누하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당주동
조선시대부터 이 곳에 위치하였던 동리 명칭인 당피동과 야주현에서 각각 한자씩을 따서 붙인 것이다. 당피동은 이 곳에 중국 의원 피씨가 살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야주현은 당주동과 신문로 1가에 걸쳐 있던 낮은 고개를 일컫는데, 야광주와 같은 통뫼가 있으므로 '야주개' 또는 한자명으로 '야주현(夜珠峴)'이라 하였다. 또 이 고개에 서면 경희궁의 정문인 홍화문의 현판 글씨가 보였는데, 그 현판이 매우 빛나 캄캄한 밤에도 이 곳까지도 보여 '야조가(夜措街)'라 했던 데서 연유한다고도 전해지나, 이는 조작 또는 와전으로 보여진다. 조선 초기에 한성부 서부 인달방과 적선방에 걸쳐 있었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인달방 밑에 봉상시계ㆍ내섬사내계, 적선방 밑에 야주현계ㆍ당피동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한성부 서서(西署) 인달방의 야주현계 훈조동ㆍ창칠동ㆍ야주현, 봉상사계 남문동ㆍ내섬사ㆍ봉상시전ㆍ북문동, 대창동계 대창동과 적선방의 당피동계 당피동 등이었다.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로 서서(西署)는 다시 서부로 바뀌었고, 이어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이 지역은 봉상사전ㆍ내섬동ㆍ남문동ㆍ창례동ㆍ북문동ㆍ대창동ㆍ훈조동ㆍ야주현ㆍ당피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당주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명칭인 당주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당주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도렴동
이 곳에 궁중에서 필요한 직조물의 염색에 관한 업무를 맡아보던 '도렴서'라는 관청이 있었던 데서 연유한다. 조선초기에 한성부 서부 적선방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적선방 밑에 공조후동계ㆍ사온동계ㆍ도렴동계에 걸친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갑오개혁(1894) 때 서서(西署) 적선방의 공조후동계 공부동, 도렴동계 의영동ㆍ도렴동, 사온동계 사온동 등으로 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로 서서(西署)는 다시 서부로 바뀌었고, 이어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이 지역은 의영고동ㆍ도렴동ㆍ사온동ㆍ공후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도렴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명칭인 도렴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도렴동으로 옛 이름을 되찾아 오늘에 이른다.
돈의동
조선시대에 여러 마을이 있었던 이 곳은 72년 전 일제가 행정구역을 조정할 때 종래의 돈령동(敦寧洞)의 '돈(敦)'과 어의동(於義洞)의 '의(義 )'자를 각각 따서 동명을 만든 것이다.돈령동의 이름은 조선 시대에 돈령부라는 관청이 이 곳에 있었기 때문에 연유된 마을 이름으로서 돈령부란 관청은 왕실의 친척들 간에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태종이 설치한 것이다. 어의동은 인조의 사저(私邸)였던 어의궁이 자리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한편 돈의동은 조선 중기 영조, 정조 때 의리가 두터운 채씨 형제가 살았기 때문에 동명이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오고 있다. 조선초기에 한성부를 5부 52방으로 나누었을 때 중부 정선방에 걸친 지역이었다.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분계총록」에 보면 정선방 밑에 돈녕부상계ㆍ돈녕부하계ㆍ임기손계ㆍ김만년계와 경행방 밑에 오덕순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이 지역은 장대장동ㆍ한동ㆍ어의동ㆍ유동ㆍ누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돈의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동명인 돈의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이 돈의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돈의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동숭동
이 곳의 위치가 조선시대에 숭교방(崇橋坊)이라 하였던 지역(지금의 명륜동 일대)의 동쪽에 위치한다는 의미에서, 숭교방의 '숭(崇)'자와 동녘 '동(東)'자를 각각 따와 붙인 이름. 조선초기에 한성부 동부 숭신방에 속한 지역이었다. 갑오개혁(1894) 때 한성부의 동서(東署) 숭신방의 경이계 쌍계동ㆍ하백동ㆍ상백동ㆍ신대동 등으로 되었다. 이어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에 의해 5부 8면제를 실시함에 따라 이 지역은 숭신면에 속하였고, 이어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경성부의 행정구역을 새로 정할 때 이 지역은 숭신면 쌍계동ㆍ하백동ㆍ상백동ㆍ신대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동숭동이라 하였으며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동숭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우리 말로 고칠 때 동숭동으로 되어 종로구에 속하여 오늘에 이른다.
명륜동
1936년 동명을 개정하면서 이 곳에 조선시대 유학 교육기관인 성균관의 맥을 이은 명륜학원(지금의 성균관대학교)이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이름을 따른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명륜이란 이름은 이 명륜학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이에 앞서 조선시대부터 성균관 내에 학생들의 강학(講學)을 위한 건물로 자리해 온 명륜당(明倫堂)에서부터 연유한다. 조선 초기에 한성부 동부 숭교방에 속한 지역이었다.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수성책자인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숭교방 밑에 성균관계 숭교일계 지역에 걸친 것으로 나타난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명륜정1정목ㆍ명륜정2정목ㆍ명륜정3정목ㆍ명륜정4정목으로 바꾸게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명륜정1정목~명륜정4정목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우리말로 고칠 때 명륜동 1가에서 4가로 각각 바뀌어 오늘에 이른다.
묘동
조선왕조 역대 왕 및 그 배위(配位)의 신위를 봉안하고 제사드리는 종묘에서 가깝다는 데에서 연유한다. 조선 초기에 한성부 중부 정선방에 속한 지역이었다.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정선방 밑에 대묘동계ㆍ임기손계ㆍ김만년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갑오개혁(1894) 때 한성부의 중서(中署) 정선방의 대묘동계의 묘동ㆍ하묘동, 김만년계의 대묘동ㆍ마동ㆍ누동, 임기손계의 마동ㆍ누동 등으로 되었다.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누동ㆍ마동ㆍ묘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수은동이라 하였다. 이때 수은동이란 명칭은 일본이 조선을 강점한 후 인심을 수습하기 위해 소위 은사금(殷賜金)이란 명목으로 각 부문 사람들에게 돈도 주구 기술도 가르치고 자제도 주었는데, 이 곳에는 은사수산장이란 장터가 설치되어 주로 자재를 주고 받았으므로, 이 은사수산장에서 따온 이름인 것이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명칭인 수은정이 되었다. 그 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우리말로 고칠 때 묘동으로 옛 이름을 되찾아 오늘에 이른다.
무악동
1975년 서대문구에 속해 있던 현저동 중 의주로 동쪽 지역을 종로구로 편입하면서, 서울에서 개성-평양-의주로 연결되는 의주로 위의 '무악재'에 위치한다 하여 무악동이라 이름하였다. 또 무악재 명칭의 유래는 여러가지로 전해 온다. 하나는 이 고개의 양편에는 밤나무가 많았고 숲이 울창하여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는 험악한 길이었으므로, 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모여 떼를 지어 넘어가야 했기 때문에 '모아재'라 했던 것이 무악현이 되었고, 이것이 변하여 무악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선왕조를 개창할 때 무학대사가 도읍터를 물색하기 위해 이 고개 마루턱에 올라 도성 쪽을 살폈으므로 '무학현'이라 하던 것이 변음되어 무악재가 되었다고 본다. 또 하나는 삼각산 인수봉이 어린애를 업고 나가는 형상이므로 그것을 막기 위하여, 이 고개가 있는 산을 어머니의 산이란 뜻으로 모악(毋岳)이라 하고, 서쪽을 떡고개, 남쪽을 벌아령이라 하여 나가려는 아이를 떡을 주어 달래거나 또는 때리겠다고 얼러서 나가지 못하게 한다는 뜻으로 각각 이름을 붙였는데, 이 모악이 변하여 무악이 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조선초기에 한성부를 5부 52방으로 구획을 나누었을 때 서부 반송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반송방(성외) 밑에 지하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서서(西署) 반송방 지하계의 모화현이었다. 모화현은 무악재의 또 다른 이름으로 이 고개가 중국 사신들의 통행로이기도 하고, 인근 영천동에 중국 사신들의 숙소인 모화관이 자리하였으므로 이를 따른 이름이다. 일제강점기인 1911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경성의 행정구역을 따로 정할 때 이 지역은 무악현 밑에 있는 마을이란 뜻을 따서 현저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동명인 현저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서대문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고,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애고 새로운 동명을 제정할 때 현저동으로 되었다. 1975년 대통령령 제 7816호에 의해 현저동 가운데 의주로 동쪽지역이 서대문구로부터 이관, 종로구에 편입됨과 동시에, 서울특별시조례 제 979호에 의해 동명을 무악동으로 제정하여 오늘에 이른다.
봉익동
봉익동 동명의 유래는 두 가지로 추정되고 있다. 먼저 봉익이란 흔히 봉황새의 날개를 말하고, 봉(鳳)은 용(龍)과 함께 임금을 뜻하기 때문에 왕궁의 소재지나 제왕의 주거지와 관련이 있으므로, 창덕궁 앞의 와룡동과 대비하여, 역대 왕의 신위가 모셔져 있는 종묘에서 가까운 이곳을 봉익동이라 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봉익동에 조선 초기부터 환관들이 대대로 많이 살아 온 사실과 관련하여, 환관의 존재와 같이 높은 곳에 붙어서 행세하는 것을 이르는 말 '발봉익(發鳳翼)' 즉 봉조(鳳鳥)의 날개에 붙어서 자기의 뜻을 이룬다는 말에서 그 연원을 찾기도 한다. 조선 초기에 한성부 중부 정선방에 속한 지역이었다.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정선방 밑에 대묘동계ㆍ임기손계ㆍ김만년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 뒤 갑오개혁(1894) 때 이 지역은 중서(中署) 정선방의 대묘동계의 묘동ㆍ태정동, 김만년계의 마동, 임기손계의 마동 등으로 되었다. 그 뒤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태정동ㆍ마동ㆍ묘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봉익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명칭인 봉익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다.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봉익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부암동
지금의 부암동 134번지에 '부침바위'가 있었던 데서 연유한다. 부침바위라는 이름은 이 바위에 다른 돌을 자기 나이 수대로 문질러 붙이면 손을 떼는 순간 암벽에 돌이 붙고 아들을 얻는 다는 전설로 인해 생긴 것이다. 조선초기에 한성부 북부 의통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의통방 밑에 경리청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 정조 13년(1789)에 간행된 「호구총수」를 보면 의통방에서 분리ㆍ신설된 상평방에 속하였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이 지역은 북서(北署) 상평방 경리청계의 무계동ㆍ부암동ㆍ백석동 등으로 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에 의해 경성부에 5부 8면제를 실시함에 따라, 도성 밖에 위치하고 있던 이 지역은 8면 중의 하나인 은평면에 속하게 되었다. 이어 1914년 조선총독부령 제 111호에 의해 경기도 내 각 면의 명칭과 구역을 새로 제정하여 시행할 때 무계동ㆍ부암동ㆍ백석동 등 지역을 합하여 부암리라 하였다. 1936년 조선총독부령 제 8호로 다시 경성부에 편입됨과 동시에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부암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서대문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고,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부암동이 되었다. 그리고 1975년 대통령령 제 7816호에 의해 서대문구로부터 이관, 종로구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사간동
이 곳에 사간원이라는 관청이 있었던 데서 연유한다. 사간원은 왕에 대한 충고기관으로 왕의 과실이나 여러 정령(政令)의 득실에 대해 간쟁ㆍ논박하는 일을 맡았으며, 지금의 사간동 62번지에 위치하였었다. 조선초기에 한성부 북부 관광방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관광방 밑의 중학내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갑오개혁(1894) 때 한성부 북서(北署) 관광방 밑의 중학계의 벽동ㆍ간동이 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벽동ㆍ간동을 합하여 간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명칭인 간정이 되었으며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여 오늘에 이른다. 또한 일제식 명칭인 간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사간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사직동
이 동리 1-28번지에 사직단(社稷壇)이 있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직단의 사(社)는 국토를 관장하는 토신(土神), 직(稷)은 농작의 풍흉을 좌우하는 곡신(穀神)을 의미하여, 이 토신(土神)과 곡신(穀神)에 대제(大祭)를 올리는 사직단은 농본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왕의 조신(祖神)을 모신 종묘와 함께 가장 중시해온 시설이며, 사직은 곧 국가를 의미하는 말로 쓰기도 하였다. 조선초기에 한성부 서부 인달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보면 인달방 밑에 사직동계에 속한 지역으로 타나나고 있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한성부 서서(西署) 인달방 밑에 사직동계의 사직동ㆍ박정동ㆍ무덕문ㆍ창평동 등으로 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사직동ㆍ박정동ㆍ무덕문ㆍ창평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사직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할 때 사직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이 사직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사직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삼청동
옛날 이 곳에 도교의 태청(太淸)ㆍ상청(上淸)ㆍ옥청(玉淸) 3위(位)를 모신 삼청전(三淸殿)이 있었던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곳에 들어오면 산도 맑고, 물고 맑고, 사람의 마음마저 맑아지기 때문에, 세가지가 맑다는 뜻에서 삼청(三淸)이라 했다고도 전한다. 조선초기에 한성부 북부 진장방 지역에 속하였다.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진장방 밑에 진장방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나나, 정조 13년(1789)에 간행된 「호구총수」를 보면 진장방계가 삼청동계로 바뀌어 있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한성부 북서(北署) 진장방 밑에 삼청동계의 삼청동ㆍ팔판동 등 지역의 일부를 합하여 삼청동으로 이름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삼청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다. 또한 일제식 명칭인 삼청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삼청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서린동
조선초기에 한성부를 5부 52방으로 나누었을 때 중부 8방 중의 하나였던 서린방(瑞麟坊)의 방명(坊名)을 그대로 동명으로 한 것이다. 조선초기부터 한성부의 중부 서린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서린방 밑에 포도청계ㆍ일영대계ㆍ고색정계ㆍ사기전계ㆍ박정계ㆍ전옥내계ㆍ후동계에 걸쳐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갑오개혁(1894) 때 중서(中署) 서린방 밑에 일영대계의 송교ㆍ혜천ㆍ피마동, 모교계의 허병, 고색정계의 허병ㆍ추동, 황토현계의 피마동, 합동계의 모교, 사기전계의 합동ㆍ사기전동, 부정동계의 부정동, 전옥계의 전옥전동, 백목전계의 백목전후동 등으로 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에 의해 중서(中署)는 다시 중부로 바뀌었고, 이어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중부 송교ㆍ혜천ㆍ피마동ㆍ허병ㆍ추동ㆍ모교ㆍ합동ㆍ사기전동ㆍ부정동ㆍ전옥동ㆍ백목전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서린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서린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또한 일제식 명칭인 서린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서린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세종로
1946년 가로 명을 제정할 때 역대 임금 중 업적이 가장 뛰어난 세종대왕을 기리는 뜻에서 붙여졌다. 조선시대에 광화문을 중심으로 세종로 왼쪽에는 예조ㆍ중추부ㆍ사헌부ㆍ병조ㆍ형조ㆍ사역원ㆍ공조, 오른쪽에는 의정부ㆍ이조ㆍ한성부ㆍ호조가 자리잡고 있었으므로 이 거리는 '육조(六曹)거리'라고도 불렸다. 조선초기에 한성부 북부 관광방과 서부 적선방ㆍ여경방 및 중부 서린방ㆍ등청방에 걸친 지역이었다.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북부 수문동ㆍ예빈동과 서부 삼간동ㆍ보민동ㆍ공후동ㆍ도렴동ㆍ사온동ㆍ당피동ㆍ서학현ㆍ구서부동ㆍ하방교ㆍ송교, 중부 송교ㆍ동령동ㆍ광제교ㆍ두석동ㆍ황토현 등의 각 일부를 합하여 광화문통이라 하였다. 이때 광화문통이란 명칭은 경복궁의 정문(正門)인 광화문 앞에 있는 동이라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광화문통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세종대왕의 묘호를 따라 세종로라 하여 오늘에 이른다.
소격동
이 곳에 도교의 태청(太淸)ㆍ상청(上淸)ㆍ옥청(玉淸) 3위(位)를 모신 삼청전(三淸殿)의 제사를 주관하던 관청인 소격서가 있었던 데서 연유한다. 조선초기에 한성부 북부 관광방과 진장방 지역에 속하였다.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관광방 및 관광방계와 진장방 밑에 진장방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나나, 정조 13년(1789)에 간행된 「호구총수」를 보면 관광방계가 부계로, 진장방계가 삼청동계로 바뀌어 있다. 갑오개혁(1894) 때 한성부 북서(北署) 관광방 밑에 대안동계의 대안동ㆍ화개동ㆍ소격동과 진장방 밑에 삼청동계의 소격동으로 되었다. 1914년 경기고도고시 제 7호에 의해 대안동ㆍ화개동ㆍ소격동 등 지역의 일부를 합하여 소격동으로 이름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소격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또한 일제식 명칭인 소격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소격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송월동
조선시대부터 이 곳에 위치하였던 동리인 송정동(松亭洞)과 월암동(月岩洞)에서 각각 '송(松)'자와 '월(月)'자를 취하여 붙인 것이다. 송정동은 이 마을에 흰 소나무가 정자같이 서 있고, 우물이 있었던 까닭에서 유래한다. 조선 초기에는 한성부 서부 반송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반송방 밑에 지하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갑오개혁(1894) 때 한성부 서서(西署) 반송방의 지하계 송정동ㆍ천변동ㆍ월암동으로 되었다.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송정동ㆍ천변동ㆍ월암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송월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송월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서대문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고,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송월동이 되었다. 그리고 1975년 대통령령 제 7816호에 의해 서대문구로부터 이관, 종로구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송현동
현재 한국일보사 뒤쪽(남쪽)의 중학동과 수송동 사이에 있던 언덕에 소나무가 많아서 '송현(松峴)'이라 한 것에서 비롯된다. 조선초기에 한성부 북부 관광방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관광방 밑에 관광방계ㆍ중학내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갑오개혁(1894) 때 한성부 북서(北署) 관광방 밑에 중하계의 벽동ㆍ송현과 대안동계의 고리정동ㆍ대안동이 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벽동ㆍ송현ㆍ고리정동ㆍ대안동을 합하여 송현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할 때 송현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일제식 명칭인 송현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송현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수송동
옛날의 수진동(壽進洞)과 송현(松峴)의 동명에서 '수(壽)'자와 '송(松)'자를 따서 수송동으로 이름한 것으로 수진동(수송동 53번지)은 수진궁이 있었으므로 연유한 동명. 조선초기에 한성부 중부 등청방과 수진방에 속한 지역이었다.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수성책자인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등청방과, 그리고 수진방 밑에 수진궁내계ㆍ상사동계ㆍ제용하계ㆍ송현계ㆍ사복전계 등에 걸쳐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갑오개혁(1894) 때 한성부 중서(中署) 등청방 밑에 사보계의 사복동ㆍ중학교, 수진방 밑에 수진궁계의 수동ㆍ전동ㆍ괴정동, 송현계의 송현, 제용감계의 수동, 사복계의 수동 등이었다.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이 지역은 송현ㆍ전동ㆍ중학동ㆍ사복동ㆍ괴정동ㆍ수진동의 일부를 합하여 수송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할 때 수송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일제식 명칭인 수송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수송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숭인동
조선 초기에 한성부 동부 숭신방과 인창방 등의 각 머리글자를 따서 숭인동이라 한 것이다. 조선초기부터 한성부의 동부 숭인방과 인창방 지역에 속하였다.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숭신방 밑에 숭신방계와 인창방(성외) 밑에 인창방계에 걸져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정조 13년(1789)에 간행된 「호구총수」를 보면 숭신방계가 숭신동계로, 인창방계가 인창동계로 각각 바뀌어 있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이 지역은 동서(東署) 숭신방 밑에 동문외계의 남교ㆍ장거리 ㆍ동묘동 등으로 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에 의해 이 지역은 숭신면과 인창면이 되었다가, 1914년 조선총독부령 제 111호에 의해 다시 경성부 동부에 편입되었으며, 이어 같은 해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영미동ㆍ미전동ㆍ신설동ㆍ남교ㆍ장거리ㆍ동묘동 등을 합하여 숭인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숭인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동대문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고,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숭인동으로 되었다. 그리고 1975년 대통령령 제 7816호에 의해 동대문구로부터 이관, 종로구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신교동
지금의 신교동 70번지 신교소방관파출소와 궁정동 9번지 사이를 이어 주던 다리를 '새 다리'라 하던 것을 한자로 옮겨 신교동(新橋洞)이라 한 것이다. 조선 초기에 한성부 북부 순화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순화방 밑에 사재감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갑오개혁(1894) 때 북서(北署) 순화방의 사재감상패계 신교로 되었다. 1914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신교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신교정이 되었으며,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일제식 명칭인 신교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신교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신문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서쪽으로 난 길이 신문로이다. 지금의 MBC와 옛 서울고등학교 근처에는 새 문(신문), 즉 서대문이 있었다. 이 서대문은 애초 서전문으로 그 위치도 옛날 서울고등학교 본교사의 서쪽 근방에 있었던 것을, 세종 때(1422) 그 서전문을 막아버리고 새로 문을 낸 뒤 이름도 돈의문이라고 고쳤는데, 그때 '새로 낸 문'이라고 해서 '새 문'이라고 통칭되었다. 지금도 이 근처를 신문로라고 부르는 것은 거기서 연유된 것이다. 조선초기에 한성부 서부 적선방ㆍ인달방과 여경방 일원에 걸쳐 있었다.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보면 인달방 일부 지역과 적선방 밑에 당피동계, 여경방 밑에 신문내계ㆍ장생동계ㆍ선공내계에 걸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이 지역은 각각 상방교ㆍ중방교ㆍ선공동ㆍ원동ㆍ염정동ㆍ비변사ㆍ정자동ㆍ송교ㆍ하방교ㆍ야주현ㆍ당피동ㆍ훈조동ㆍ오금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서대문정 1정목으로, 자문동ㆍ신문내ㆍ함춘원ㆍ방추동ㆍ장생동ㆍ농포동ㆍ오궁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서대문정 2정목으로 이름하였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또한 일제식 명칭인 서대문정 1ㆍ2정목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새문' 또는 '신문'으로 불렸던 옛 이름을 되찾아 신문로로 하여 오늘에 이른다.
신영동
북한산성의 수비를 담당하는 조선시대 5군영(軍營)의 하나인 총융청의 청사를 영조 26년(1750)에 삼청동으로 부터 지금의 세검정국민학교 일대로 신축이전하였으므로, 새로 지은 군영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 조선초기에 한성부 북부 의통방 지역에 속하였으며,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의통방 밑에 경리청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 정조 13년(1789)에 간행된 「호구총수」를 보면 의통방에서 분리ㆍ신설된 상평방에 속한 것으로 바뀌어졌다. 그리고 갑오개혁(1894) 때 한성부 북서(北署) 상평방(성외) 경리청계 신영동으로 되었다. 이어 일제강점기인 1911년에는 경기도령 제 3호에 의해 은평면에 속하였으며, 이어 1914년 조선총독부령 제 111호에 의해 경기도 고양군 은평면에 속하게 되었으며, 신영리라 하였다. 1936년 조선총독부령 제 8호에 의해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신영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서대문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고,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신영동이 되었다. 그리고 1975년 대통령령 제 7816호에 의해 서대문구로부터 이관, 종로구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안국동
안국동은 조선초부터 이 일대를 안국방(安國坊)으로 정했기 때문에 유래된 것이다. 이곳은 전일에 북촌(北村), 또는 '웃대'로 불리던 '서울 중의 서울'이었다. 조선초 성종때 월산대군의 풍월정이 있었으며, 조선말 고종과 명성황후가 혼례식을 올린 안동별궁이 인근에 있었다.
한성부 북부 안국방(安國坊)에 속한 지역이었으므로, 1914년 방 이름을 그대로 따서 안국동이 된 것이지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곳은 조선 중종 때의 학자이자 예조판서ㆍ대제학을 지낸 모재 김안국과 그 아우로서 전라감사ㆍ형조참판 등을 지낸 사재 김정국 형제가 살았던 곳으로, 그 형의 이름을 따서 안국동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두 형제는 모두 당대의 석학으로 이름을 날렸고, 특히 우애가 두터웠으나 기묘사화 때 연루되어 한때 이천과 장단에 낙향해서 살기도 하였다. 또한 안국동 36번지는 감고당 터라고 불렀다. 이곳은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 민씨가 장희빈의 모략을 받아 궁궐을 쫓겨나 6년 동안이나 여기에 갇혀 살다가 환궁한 곳이기도 하다. 뒤에 명성황후가 이 집에서 자라나 왕후가 된 뒤, 그 선대 고모의 일을 생각하여 감고당이라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해방 후 덕성여자 중학교가 들어섰다. 조선초기에는 한성부 북부 안국방과 가회방 일부 지역에 속하였다.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안국방 밑에 안국방계와 가회방 밑에 가회방계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정조 13년(1789)에 간행된 「호구총수」를 보면 안국방계는 안국동계로, 가회방계는 제동계로 각각 명칭이 바뀌어 있다. 갑오개혁(1894) 때는 한성부 북서(北署) 안국방 밑에 소안동계의 소안동ㆍ홍현ㆍ안현과 가회방 밑에 제동계의 제동ㆍ홍현지역이었다.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해 북부 소안동ㆍ홍현ㆍ안현ㆍ제동 등의 각 일부를 합하여 안국동이라 하였다. 1936년 경기도고시 제 32호에 의해 일제식 명칭으로 변경함에 따라 안국정이 되었다.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종로구가 설치되어 이에 속하였으며 이 안국정은 광복 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앨 때 안국동으로 되어 오늘에 이른다.
연건동
조선초기에 한성부 동부 연화방과 건덕방의 방명(坊名)에서 각각 머리글자를 따온 것이다. 조선전기에는 한성부 동부의 연화방과 건덕방 지역에 속하였다. 영조 27년(1751)에 반포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 보면 연화방 밑에 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