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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경제] ○…‘말로는 당당,알고보니 허당∼’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특성상 체계적인 교육과 수습 과정를 거치지 않고 신입사원을 현업에 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보니 신입직원 개개인의 역량이 단시간내에 평가되기 마련이다. 다음은 중소기업 채용포털 파인드잡(www.findjob.co.kr)이 123개 업체의 기업회원 인사담당자들이 말하는 ‘실망스러운 신입직원’ 유형이다.
1. 외화내빈형.
“OO에 관해서라면, 자신있다.” 고 큰소리를 땅땅 치던 지원자. 그 당당함에 힘입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입사를 한 A씨. 자신 있다고 자부하던 분야의 마케팅 자료를 만들어보라고 지시했더니 인터넷에 올라온 마케팅 자료에 회사 이름만 바꿔서 제출했다. 면접에서는 시장을 꿰뚫고 있는 듯이 말하다가 수박 겉?C기 식의 지식이 실무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거나 실속은 없고 말만 많은 직원을 볼 때 실망스럽다. 자신의 생각이나 의지를 녹여내지 못하고 기존 자료를 답습하거나 연연해 할 때 인사담당자는 좌절하게 된다.
2. 자기관리 소홀형
근태는 조직생활을 하는 직장인에게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업무적인 특성으로 출퇴근이 자유로운 직종도 있지만,대다수 중소기업에서는 직원들의 근태를 업무 평가영역에 중요하게 포함시킨다. 지각이 잦고 근태가 엉망인 신입직원은 업무를 잘 처리해도 상사에게서 좋은 점수를 따기가 힘들다. 전날 마신 술냄새를 아침까지 풍기는 직원 단정치 못한 직원 등 자기관리에 소홀한 신입 직원도 퇴출 대상이다.
3. 자가당착형
대부분 자기소개서난에는 컴퓨터 활용도나 각종 오피스 프로그램에 대한 스킬레벨을 표기한다. 문서작성이나 오피스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할 수 있을 것처럼 자신을 소개했던 지원자가 막상 실무에서는 기초적인 자료 작성도 못해 절절 매는 것을 볼때 속았다는 기분이 든다. 자기소개서나 이력서에 적혀 있는 것과 달리 ‘컴맹’일 때 상사들은 울고 싶다.
4. 투덜이 스머프형
사사건건 회사에 대한 불만을 동료들에게 토로하는 신입직원도 꼴불견이다. “취업만 된다면 누구보다도 열심히 내 회사라는 마음으로 일하겠다” 며 달콤한 말로 어필하더니 입사를 한 뒤에는 사뭇 틀린 태도를 보이는 신입 직원들. 동료들과 자리하면 연봉에서부터 교육시스템,근로 환경,복지 등 사사건건 불만을 얘기하면서 분위기를 흐리는 유형들이다. 막상 대안도 없으면서 불만만 많은 타입으로 회사발전에는 기여를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5. 핑계형
회사에서의 작업은 기본적으로 한정된 시간내에 특정업무를 마무리해야만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 물론 불가피하게 마감시간을 어기기도 한다. 한 두번쯤 작업을 제시간에 처리하지 못한다면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매번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고 이유를 구구절절 늘어놓는다면 “알맹이 없는 신입직원”으로 낙인찍히기 십상이다. 일처리를 못한 것에 대한 핑계거리를 고민할 동안 차라리 일에 집중해 빨리 마무리하라고 인사담당자들은 조언한다.
6.이기적인 나홀로형
일처리에 있어서는 나무랄데 없지만 이기적이고,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서,팀플레이가 안되는 직원이 있다. 팀끼리 작업을 하는 데 자신의 업무가 끝났다고 해서 돌연 혼자 퇴근을 한다거나 다른 팀원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분위기는 물론이고 업무 진행도 엉망이 된다.
파인드잡 정재윤 이사는 “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이탈률이 높고 수시 채용을 하는 곳이 많아 인사담당자들이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인재채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면서 “탄탄한 중소기업에서의 경력은 어디에서 일을 해도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경력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경선 기자 boky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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